머리말
동행
여정
스키마
배꼽과탯줄
프로그램
아기할매
INFO
작은기도

제목 기똥이&귀똥이 쌍둥아가야 아기마중
작성자 아기할매 등록일 2014-11-17

기똥차다가 오고 난후  일주일뒤 귀똥이가 왔다

둘이는 서로서로 좋아하였다

그런데 서로서로 장난질을 무지 좋아하였다

시기 질투도 엄청

서로서로 첫찌할려고 왈캉달캉 울르르 쿵쾅쿵쾅

안되겠다 싶으면 내리꽂기 어프컷트 뒤돌아치기로

겨우 성공을하여

자리보존으로다 누워버렸다

아니 뻗어버렸능기라

기똥이는 기가차고 매가차고 순사가 칼을차고요

두고보자면서 두 주먹을 불끈쥐고 으라차차 육탄으로 나갔걸랑요

절대로 내어 줄 수없지롱'

아니야 내가 먼저여 내가 형이여

이란성인데도 성별이 똑같다

서로서로 먼저 나올려고 먼저 나온놈이 첫찌거든요

유우럽에는 두번째아이를 첫찌로하고요

우리나라는 먼저 나온아기를 첫지라하니여

그렇게 자리 다툼을 하지않겠씁니껴

날이 가고 달이 가고 춘추 거의 10개월 다되어갈 무렵

쌍둥이 외할머니께서

딸의 신상이 염려되어

제왕절개를 하는거이 워떻겠느냐고요

쌍둥이 어메는 난리 부루스였당께루요

쌍둥이 듣는다꼬'

자연분만해야 쌍둥이들이 좋을낀디 머땀시 배를 갈라욧하면시롱

아이구 아가 나는 너땀시 너 괴로울까봐

배터질것같아라

한숨을 쉬어 보지만 둥이 어마는 어림반푼어치도 없다요 

어느듯 예정일이 가까웠다

그래도 둥이는 엄마 생각을 혀서 한 열흘 앞두고 서로서로 상의한끝에

엄마에게 싸인을 표시하였다

아항

저녁답에 밤 9시에서 10시 사이에 낳겠구먼여

저녁 일찍 묵었는지 마는지

산으로 가서 에어로빅 운동장 트랙 200m 5바퀴 돌고 2km걸어서

배꼽과탯줄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7시30분은 되었겠다

슬슬 아프기 시작이다

수축도 심하지 않는 거이 아니라 둥이들 자리다툼으로 늘상 팽배해있었으니

잘 알 수가 없응께루

응가 하고접다고요

분만실로 분만 의자에 앉자 마자 하나 두울 셋

다시한번 하나 두울셋

씀퉁

귀똥이 출현이요'

우왓 잘생겼다 잘생겼다

포스가 장난이 아니여'

3.22kg 아프가 스코어 10점 신생아 사정10점

밤 9시21분입니뎌

한참을 느긋하게 기다린겨?

나가신다 나가신다 기똥이 나가신다

2.88kg 아프가 스코어 10점 신생아 사정 10점

밤 9시 53분입니뎌

정말로 기가막히게 우량아 쌀방개 옳슴다

 

참말로 세상을 다 얻은듯 스르르 잠 속으로 빠졌당께

 

이전글 하람아가야 아기마중
다음글 세째 별이 아기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