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과탯줄 일신조산원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아기만 받았지 세상물정이라고는 모르는
철부지 조산사로서는 견디기 힘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넷에 넘쳐나는 저를 향한 미움과 오해의 파편들은 저를 발가벗겨 아프게 했고,
애정어린 마음으로 저를 도와주려한 많은 분들이 그로 인해 상처를 입는 것은
더더욱 저를 슬프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넘어지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굳건히 걸어갈 수 있었던 건
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거나 아이들과 함께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신 수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마르지 않는 희망의 샘이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애정어린 기도와 무한한 신뢰만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앞으로도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매 출산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그 사랑에 사랑을 더해나가겠습니다.

저희 미역국을 맛있게 드셨던 배꼽과탯줄 가족 여러분
모두모두 고맙습니다.